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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투표하고 띵가띵가 하다가 현충일날 가족끼리 함께 가게 된 가리왕산. 


새벽 6시에 출발하니까 적어도 5시 반에 일어나야 된다고 신신당부하시던 아빠가 늦잠잠. 

지루함을 달랠 팟캐스트 한바가지 다운 받고 후딱 챙겨서 강원도로 출발. 

안그래도 늦잠자서 늦었는데 영동고속도로가 꽉 막힘. 

약 4시간만에 가리왕산 장구목이에 도착. 





가리왕산은 우리나라에 몇 남지 않은 원시림. 수명이 몇 백년이 넘은 나무들이 많고, 독특한 식물들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대대손손 보존가치가 높은 곳인데 고작 2주 올림픽 때문에 500년동안 보존되어 온 원시 자원을 스키장으로 밀어버릴 계획이라고 함.  

아부지는 그래서 가리왕산을 가야한다며 노래를 불러왔음. 

졸라 화가나는 정책이지만 그래도 변치않고 1번을 찍으셨겠지.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38038.html

아름다운 동강 옆에 말할 수 없이 신비한 가리왕산이 있다. 500년 이상 된 남한 최고의 원시림인 가리왕산은 식물 유전자 보존을 위해 국가가 ‘산림 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존해 온 곳이다. ‘죽어 천년, 살아 천년’이라는 주목이 어린 개체부터 수백년 된 노거수까지 세대별로 출현하는 유일한 곳이고, 1970년대부터 주목의 도벌을 막기 위해 나무마다 일련번호를 달아 관리해온 산이다. 그런 곳에 평창겨울올림픽 스키장이 지어진다고 한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암 덩어리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하더니 단 일주일 만에 그동안 보호림 파괴 문제로 보류되어 온 가리왕산 스키장 건설이 결정나 버렸다. 이 경기장의 건설로 훼손될 나무는 약 5만8000그루. 보름간의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그중 단 3일간의 경기장 사용을 위해서 말이다.

그간 활강경기장을 가리왕산에 지어야 한다는 근거는 국제스키연맹의 규정인 표고차 800m를 충족시키는 곳이 가리왕산뿐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최근 환경단체들이 확인한 국제스키연맹의 규약집에는 개최국의 지형 여건상 표고차 800m를 충족하지 못할 때는 350~450m 표고차의 슬로프에서 두 번에 걸쳐 순위를 매긴다는 규칙이 포함돼 있다. 강원도 내 기존 스키장에서 충분히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계속 가리왕산 공사를 밀어붙일 텐가. 누구를 위해서? 또 그놈의 건설기업을 위해서?


- 김선우 시인·소설가 




예전에 금강산을 다녀와서. 

만약 통일되면 분명히 돼지새끼같은 건설업자, 재벌들이 몰려와 땅사고 개발하고 망가뜨려질 이 곳을 상상하며 통일이 되지 않고 영원히 지구에 아름답게 남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환경 자원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어마어마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가치인데. 

고작 눈 앞의 경제적 이익 몇푼과 선진국 체면치레를 위해서 그 소중한 것을 버리다니 노이해. 




완전 밀림같음.
자취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수풀을 헤짚고 가야함. 

따다다다다다닥 하고 숲을 울리는 딱다구리 소리도 간혹 들림. 




/ 자작나무. 






슬라이스 처럼 잘린 돌. 싱기방기.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 정상. 








등산복이 없어서 예술대장정때 입었던 티셔츠랑 츄리닝 바지 입었음. 


나 : 야 점프샷좀 찍어줘봐.

동생 : 점프를 제대로 해봐.







하산함. 다리가 후둘후둘.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내려오는데만 4시간이 넘게 걸렸음.

올라갈 땐 2시간만에 올라갔는데. 내려오는거 정말 싫음. 







독재유산 답사기에서 나온 말 재인용. 

개발로 인한 부의축적 과정에서, 그것이 몇몇 권력자들의 독단적 판단으로 만들어졌을때, 거기서 발생하는 가치, 거기서 발생하는 재화는 일부가 독점을 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와 비용은 모두가 (혹은 힘없는 자들이) 부담을 하고 있다.




정선 아리랑 시장에서 먹은 모둠전.
정선의 명물인 올챙이 국수와 콧등치기 국수, 곤드레 비빔밥을 다양하게 시켜서 나눠먹음. 
메밀로 국수를 만든 콧등치기 국수랑 곤드레 비빔밥이 맛있었음. 
엄마가 옛날에 수리취 많이 따러 다녔다고 수리취떡 먹고 싶다고 해서 수리취떡도 사먹음. 
다이어트 하는 동생이 냉장고에서 계속 꺼내 먹는 맛. 



집에 오는 길. 아부지가 잠깐 눈좀 붙였다 가자고 덕평 자연 휴게소에서 주무심. 

심심한 나는 휴게소 이곳저곳 탐방. 

내가 이제껏 가 본 휴게소 화장실 중 가장 좋음. 

변기물 내리는 장치가 디지털화 되어있음. 

사진에 보이듯이 파우더룸도 있음. 백화점이세요? 

휴게소 뒤편으로는 숲길, 공원, 연못 등등 잘 닦여 있어서 

다른데 안가고 여기로 와서 휴가 즐겨도 될 것 같음. 

이태리음식, 타이음식도 팜. 쇼핑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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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 가리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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