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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라고 이웃집 할머니가 키우시던 냥이가 있었다.

 

학교서 과제를 끝내고 돌아가는길. 캄캄한 골목모퉁이를 도는 순간 무언가 갑툭튀! 

소리를 꽥 질렀는데 딸랑딸랑 목줄 매단 하얀 냥이가 ㅠㅠ 

할머니도 놀라서 튀어나오시더니. 옹이가 장난쳤나보네 하며 웃으심.

그 후로 등하교길 얘 보는 재미로 다님. 할머니께선 비싼혈통이라면서 꼬줴줴하게 똥강아지처럼 키우심. 밥도 그냥 대충 사료 아니면 개밥주시길래 고양이 간식 사들고감.


그 날도 수업을 마치고 스트뤠쓰! 쩔었지만 옹이를 보기위해 룰루랄라 하교중. 그런데 이상하다. 집안은 텅 비었고 아무도 없다. 나한테 말도 없이 ㅠㅠㅠ 할머니 이사가셨다. 할머니 내가 옹이 얼마나 챙겼는지 아시면서 ㅠ 떠나간 연인마냥 날 가슴아프게 한 사연있는 냥. 보고싶은 옹이. 


 



 

할머니가 집앞에 묶어놓고 그냥 똥강아지 키우듯이 키우심. 고양이는 깨끗한 동물이라 웬만하면 몸에서 냄새가 안나는데 얘는 동네 개만큼 냄새남. 하지만 굉장한 미묘.


 


실컷 놀아주다가 집에 간다고 손흔들며 모퉁이를 돌면 '갈꼬야?' 이럼서 빼꼼.


 


덤으로, 주인없는 개처럼 캠퍼스를 활개치고 다니던 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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