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ORITA

블로그 이미지
_미믜

Article Category

+ (441)
간거잘앙 (132)
잘앙아님 (123)
본거잘앙 (164)

Recent Comment


p259

루소는 세계의 역사가 야만에서 출발하여 유럽의 훌륭한 작업장과 도시로 진보해왔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

히려 소박하게 살기는 했지만 우리의 요구를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특권적 상태로부터 우리 자신의 인

격과는 거의 관련이 없는 생활 방식들에 선망을 느끼는 상태로 퇴보해왔다고 말한다.

 


p267

우리는 어떤 것을 이루고 소유하면 지속적인 만족이 보장될 것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행복의 가파른 절벽을 다

기어 올라가면 넓고 높은 고원에서 계속 살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고 싶어 한다. 정상에 오르면 곧 불안과 욕망

이 뒤엉키는 새로운 저지대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드물다.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대체하고,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그렇

다고 불안을 극복하거나 욕망을 채우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노력을 하더라도 우리의

목표들이 약속하는 수준의 불안 해소와 평안에 이를 수 없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p269

우리는 어떤 직업이 주는 매력도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 직업에 포함된 많은 것이 편집되고 오직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만 강조되기 때문이다. 과정이 아니라 결과만 눈에 보이는 것이다. 

선망을 멈추지 못한다면, 엉뚱한 것을 선망하느라 우리 삶의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할 것인가.

 


p277

마르크스가 보기에 이데올로기적인 믿음을 주로 퍼뜨리는 사람들은 사회의 지배계급들이다. 그래서 지주 계급

이 결정권을 쥔 사회에서는 토지에서 나오는 부가 본래 고기하다는 개념을 주민 다수가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반면 중상주의 사회에서는 기업가의 성취가 사회 구성원의 성공의 꿈을 지배한다. 마르크스의 표현을 빌리면, "

모든 시대의 지배적 관념은 지배계급의 관념이다."

 


'잘앙아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감안남  (0) 2013.04.10
주시한다  (0) 2013.03.30
아이폰뽜이브 파노라마 기능  (0) 2013.03.28
오늘따라 인도에 가고싶다  (2) 2013.03.15
최후의사람에게_존러스킨  (0) 2013.02.18
불안_알랭드보통  (0) 2013.02.18
마침내그리움_이종환  (0) 2013.02.18
전쟁책임고백서_마틴뇌밀러  (0) 2013.02.17
쓸데없지만 갖고싶다  (0) 2013.02.01
로고와 이쑤시개_존 헤스캣  (0) 2013.01.25
오드아이고양이와 할머니  (0) 2013.01.11
Trackback 0 and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