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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공개 사진이라고 하니까 뭔가 특별할거 같지만 그런거 읎다. 

고인이 되신 옵티머스 투엑스로 막 찍은 사진들임

변종모 여행작가 블로그를 추가해놓고 염탐하는데 요즘 파키스탄 사진을 많이 올리시길래. 

나도 그 곳이 많이 그립고 생각나고 그래서.




/ 만난 여행자들마다 여기 너네 집이냐 할 정도로 편하게 살았던 리갈인.  

내가 머물렀던 4인실 베드룸. 

칠라스 테러땜에 멘붕와서 하루 종일 딩가딩가 누워 있던 날. 

천장에 팬이 멈춰있고 어두운걸로 보아 전기가 나갔음. 발 더러움. 




/ 전기가 들어왔을 때. 팬이 돌아감. 시원함. 

우리집에도 하나 달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나게 했지. 

아직도 한다. 




/ 게스트하우스 스탭 자킬. 

길깃이 고향이라 이전엔 길깃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근무했음.

나랑 동갑인데 생긴건 엄청 삭았지요. 근데 자기는 자기가 잘생긴 줄 암. 

파키스탄 남자들은 일찍 결혼하기 때문에 결혼해서 애가 둘 있을 나이이지만 

게스트하우스 스탭하고 노느라 아직 결혼 못함. 

돈 많은 일본여자 낚아서 결혼하는게 꿈이기에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함. 




/ 선영언니나 에릭이 올 때까지는 놀 사람이 얘밖에 없었음. 

미국에서 온 자폐(로 추정되는) 남자애는 맨날 낮에 자고 밤에 놀러 나가고, 

독일, 호주 등에서 온 여행자들은 하루이틀 바쁘게 돌아다니다 떠나곤 했음. 

나만 여기서 이 놈이랑 잉여잉여.


머리 자르는게 훨씬 낫다고 몇번을 말했지만 

일년 후 페이스북에서 보니 장발이 되어있었음. 

수염도 덥수룩 했는데 그게 파키스탄식 미남스타일인가 봄. 

저 얼굴보다 20년은 삭아 보였음.  


 


/ 땅에 기어다니는 벌레같은 장난감. 

우리나라 80년대 동네에서 꼬마들이 가지고 놀법한 퀄리티인데 꽤 그럴듯 함. 

밤에 모스크 지나가는데 아저씨가 저거 가지고 날 놀래켜서 스카이씨가 샀음.




/ 아 또 얘랑 노는 사진. 할 짓이 정말 없어서  저런 장난감을 또 구해서 가지고 놀았음. 




/ 그래도 재미있었음. 집보다 편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 자 파키스탄 여자가 되어 보자. 




/ 리갈인 옥상에 여행자들이 버리고 간 살와르 까미즈가 한 포대기 있음. 

전기도 안들어오는데 적절한거 찾느라 몇 시간을 먼지 구덩이에서 해맴. 

좀 크지만 나에게 어울리는걸 발견! 빨아서 수선 맡김. 

40도가 넘는 날씨라도 파키스탄에선 저렇게 다 감싸고 다녀야 함.

개더울거 같지만 천떼기가 얇아서 오히려 시원함. 

인도에서 돌아올 때 즘엔 하도 입어서 가랭이가 다 찢어짐.

다시 가면 좋은 걸로 몇 벌 더 사입고 싶다.




/ 파키스탄이 가죽이 발달해서 신발 사기 좋다고 하는 소문을 들었음. 

리갈촉에 있는 신발가게를 돌아다니다 우리나라 ABC마트 급인 신발 가게에서 샌들 겟함.




/ 카람코람 하이웨이. 이틀째 오후 버스 안. 정확히 기억하고 있음. 

오전엔 낭떠러지를 달리고 있었는데, 오후엔 자다 눈 뜨니 이런 풍경. 

여기가 카람코람인거신가! 다 온것 같지만 아직 한참 남았음. 




/ 거대한 공사판인데 완전 멋있음. 

흡사 목성 같기도 함. 




/ 망할 테러리스트들 때문에 늦게서야 보게 된 카리마바드의 블라썸.  




/ 비오는 날 카리마바드. 반지의 제왕에서나 볼만한 백마군단 같구나. 쿠오오




/ 내가 흠모했던 라카포쉬 산. 

몇 번씩 저 길을 왔다갔다 했는데 구름인줄만 알았음.

산이라고 인지하는 순간 지섭 영접 했을 때 보다 가슴 뭉클했음. 

그래서 내가 소지섭보다 멋있는 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음. 라카포쉬. 이름도 존멋. 

설산의 포스를 제대로 느꼈음. 원근감 무시할 정도로 웅장하고 멋있음.  




/ 나시라바드 뷰포인트에서 우리를 따라온 꼬마들. 왼쪽에 왕벌이 찍혔음.




/ 나시라바드에 있는 이브라힘네 집. 

알리를 우연히 만나 EBS 다큐 사전조사를 나갔는데

이브라힘의 집에서 전통 음식을 먹게 되었음. 얼마나 배터지게 먹었던지. 

그리고 음식 만드는 과정 또한 감동적이었음.




/ 카리마바드에서 삼십분정도 차로 내려오면 있는 알리아바드. 

예원이랑 심심해서 시장 구경하고 볼일보러 나왔다가 사먹은 5루피 짜리 아이스크림.

생각보다 맛있던데?!




/ 피부 혐오. 엄청 타고 거칠거칠. 

세수를 제대로 못해서 화장품도 선크림도 제대로 안바르고 다녔음. 야성미 넘친다. 

장소는 이글네스트! 뒤에 보이는 산은 골드 마운틴. 


/ 후달리는 사진퀄이지만 나름 현장감 생생하다. 

미공개 사진 끗. 


_침수후 부식상태로 힘들게 연명하셨던 옵티머스 투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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