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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딴거 없어도 살지만. 취준생에게 사치이지만. 

방꾸미기 라는걸 해보기로 했다. 백수인것도 우울한데. 

하루에 반 이상의 시간을 눌러붙어있는 방구석까지 우울하면. 내가 너무 불쌍해.  

 


250 x 240 의 아담........하지만 비루한 내 방. 

반지하 같아보이니. 반지하 아님. 

전혀 아늑하지 않다.

벽지는 흰색으로 보이지만 흰색 아님. 뭔 시커먼 자국들이 얼룩덜룩 덕지덕지. 

그리고 저 민트색 몰딩과 문...... 창문...... 하 

 

그래서.

평소 나의 작디작은 소망이었던.


 


보라색 쳐발쳐발! 시간은 밤 10시경. 작업 전, 치킨 한마리 해치우고 남아도는 힘으로 파워쎽..이 아니라 붓질.

페인트는 지마켓에서 구입한 뽀로로 친환경 페인트. "딥퍼플" 과 "화이트" 컬러. 브랜드마다 다르고, 모니터 마다 달라 보여서 원하는 보라색 찾으려고 일주일동안 고민했는데 딱 내가 원하던 정직한 보라색이다.


 


목욕탕 의자를 가지고 와서 열심히 도와주시는 룸메님.

인테리어 하는 여자라 그런지 전문가의 자세가 나온다.


 


룸메는 자러가고. 새벽 세시경에 거의 끝이 났다. 수성 페인트라 비누로 문때면 지워짐. 




잠이 안와. 남은 페인트로 벽에 붙을 시계와 행거.

아, 나는 똑딱이 시계 소리 싫어해서 전자시계만 쓴다. 

옛날 우리동네 정육점에 저런 시계 꼭 붙어있었는데. 정육점 스타일 시계. 

 



그리고 책장까지 다 칠해버림. 흰색은 좀 남았고 보라색은 야무지게 다 썼다.

 

새벽 다섯시가 다 된 시간. 낑낑대며 매트리스, 책 등을 날라서 원상복귀.

치킨은 이미 다 소화가 됬다. 해물탕 시켜먹고 싶다.

어떤 블로그에서. 3일동안 페인트칠 했는데 3키로가 쪘다는 말에 대공감함.


 

  


시계가 알려주는 밤 열한시 샷. 천장까지 3면을 보라색으로 칠해서 동굴같이 하려고 했는데. 취향을 존중받지 못하여. 친구의 의견에 천장을 양보함. 그런데 안칠하길 잘한듯. 몰딩 저만치 칠할때도 모가지 떨어져 나가는줄 알았는데 천장까지 했으면 3일을 앓아 누웠을듯.


 

 

 


행거 흰색으로, 책장 보라색으로 칠해서 깔끔해졌음.


 

 


방주인. 이 방에선 바지도 항상 보라색을 입고 있다. 미친년.

 

카톡사진에 방 사진을 올려놨더니 반응이 좋다. 여러분 뽀로로 페인트 쓰세요. 광고하고 다녔음.

뽀로로 너 나한테 치킨 한마리 쏴야되는거 아니냐.


 

 


이제 자야지. 오리고기 먹는꿈꾸자. 안녕.

방이 보라색이면 밥맛 떨어져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 개뿔 그딴거 없음. 


 _렉오로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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