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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The Philosopher. 철학자들. 무슨 영화인지 도통 감이 안와서 네이버 검색했더니 SF장르라는 것과 듣보 감독이름만 나옴. 게다가 자막이 없다! 그래서 세번봤음. 나답지 않은 끈기에 스스로 감동했다. 그래서 귀차니즘을 불사하고 정성스럽게 캡쳐해서 내용을 까발린다. 배경은 인도네시아. 


대충 이야기는 철학교수와 학생들의 서바이벌 게임.




영화 초반에 지식자랑함. 개똑똑해서 피곤한 학생들. 




퀘스트 1) 

지구에 재앙이 다가왔다. 방사능을 피해서 1년 동안 10명이 벙커안에서 지낼 수 있음. 하지만 이 교실에 있는 것은 교수 포함 21명. 1명을 억지로 더 넣으면 그만큼 산소와 자원은 부족하고 1명을 더 빼면 더 남아서 좀 더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음.


자. 지구에 살아 남은건 우리들 뿐이고, 우리의 목표는 인류를 구하는 것임. 1년 동안 벙커에서 은신하다가 밖으로 나와 인류를 다시 재건해야함. 






상상속으로 슉! 아니 여긴 앙코르와트? 아유타야? 함피? 




21명 중 10명을 추려내는 기준은 직업. 제비뽑기를 해서 각자 직업을 얻게 되고, 인류 생존을 위한 직업의 중요도에 따라 10명을 추려냄. 


학생들 : 교수님은 깍두기? 

교수 : 아니 난 졸라 중요한 와일드카드임 무조건 벙커 들어가야해. 

학생들 : (지가뭔데 독재자새끼)




하앜 잉여롭고도 정성스러운 캡쳐. 각자 하나씩 직업을 얻음. 농부, 구조공학자, 부동산업자, 목수, 가수, 펀드매니저, 우주비행사, 하프연주자, 전기공, 상원의원, 하우스키퍼, 화학박사, 동물학자, 심리치료사, 군인, 젤라또 메이커, 패션 디자이너, 정형외과의, 와인경매사, 시인............ 

 



탕!!!!! 교수의 총질. 시인 쥬금. 위 직업 중 인류보존에 무쓸모 1위로 당첨. 




학생들 당황하기 시작. 하지만 빨리 정하지 않으면 다쥬금! 살아남기위해 자기 자신이 인류에게 얼마나 중요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마구 피력하기 시작함. 손을 들어 다수결로 IN & OUT을 결정. 생존을 위한 거라고 하면 남을 직업은 뻔하지 않나. 빠질 애들은 알아서 체념함.




갑자기 교수새끼 학살짓. 방사능 맞고 고통스럽게 죽기 전에 내가 그냥 쥬김 이딴 소리함. (단지 총질이 하고싶었을 뿐이면서)




남은 학생들 : 나치같은 새끼 너랑은 같이 있을 수 없어. 너도 방사능 맞고 디져바라 




교수 : 헐 저것들이 나빼고 재미보겠다고.




ㅇㅇ 재미보고있음. 원래 CC인 여주 남주 (농부와 구조공학자) 




교수가 밖에서 빠득빠득 이갈고 있음. 1년 후 너네 밖으로 나와야 되는데 유리문 비번 나만 알고 있음. 안갈켜주고 디질꺼얌. 




1년이 지나고 유리문을 열고 나가야 하는데 별 짓을 해도 문 안열림. 




결국 식량 떨어지고 산소 부족해서 다 같이 쥬금. 인간멸종. 

.

.

학생들 :  교수 니가 신이냐? 왜 너만 비번아는데?

교수 : 내 직업은 벙커 빌더ㅋ 

학생들 : 벙찜. 




퀘스트 2)
2번째 멸망세계. 이번에도 으마으마한 아포칼립스. 교수는 카드를 나눠주고 직업 외에 다른 종특을 가질 수 있게 함. 또한, 이번에는 종족번식의 조건이 붙어서 남녀의 생식능력도 고려됨. 



첫번째 스토리에서 거의 영순위로 생존해야 했던 농부가 얻게된 종특 : 게이 

하지만 게이도 정자는 있고, 농부의 능력이 필요하기에 IN 




목수는 고자. (살았지만 살아있는게 아니라는 표정하지만 고자라도 목수의 능력이 필요하므로 IN




위와 같은 식으로 학생들의 다수결로 IN OUT이 결정됨. 

- 첫번째 스토리에서 무쓸모였던 하우스키퍼의 종특은 친절함. 건강한 남자의 역할로 IN (몸좋음하핰)

- 화학박사 : 엄청 건강함. 병 안걸리고 백살넘게 사는 피지컬괴물. - IN 

- 펀드매니저 : 희귀암석 가지고 있음. - IN

- 부동산업자 : 조산사 투잡퍼 - IN

- 군인 : 기억력괴물. - IN

- 정형외과의 : 에볼라 바이러스가 잠재되어있음. - OUT

- 패션디자이너 : 대나무로 옷만들줄 암. - OUT

- 젤라또메이커 : 없음. (ㅠㅠ불쌍해) - OUT

- 전기공 : 돌연변이 희귀병 환자. - OUT

- 와인경매사 : 아이큐 200 - OUT

- 테라피스트 : 병걸림 - OUT

- 하프연주자 : 자폐 - OUT

- 오페라가수 : 7개 국어 가능. 하지만 3년안에 후두암걸려서 목소리 잃음 - OUT




- 구조공학자(여주) : 전기공학도 다룰 줄 암. 여주답게 종특마저 치트키. 




시인 : 저는 시...




교수한테 또 총맞음. 불쌍해 젤불쌍해 시가 왜!!!!!! 본격 시인 무시하는 교수. 




OUT된 사람들. 어떻게든 재앙을 피하기 위해 트럭 키를 달라고 함

(이 세상 어딘가에 또다른 벙커가 숨어있음을 전제로 함. 그 벙커역시 정원은 10명.)




하지만 블라스트 맞아 떼쥬금. 




벙커에 들어온 10명. 분위기 침울. 




모두 잠든 사이 침실을 나온 농부의 여친. (구조공학+전기공 능력자) 그런데............. 




헐 여친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잤잤중인 남친 발견. 

이 때 스치는 명언 : ※ 흑인에게 간 여친과 남자에게 간 남친은 돌아오지 않는다. ※ 




무슨일이야 다들 깸. 

여친 : 시바 게이농부가 된 내 남친이랑 피지컬괴물이랑 잤잤함. 




알고보니 뽀글머리 피지컬괴물은 현실에서 원래 게이였음. 뜻밖의 커밍아웃시간^^*




조산사는 매의눈으로 여자들의 배란기를 파악하여 가능한 빨리 번식하자고 함. 재앙 앞에서 인간으로서의 역할은 오직 번식이 되어 버렸음. 

여자 4명, 남자 6명. 고자목수와 여자랑 자기 싫다고 한 게이농부를 제외하고 4쌍을 엮음. 조산사는 이 참에 듀오역할도 하심. 




아니나 다를까 교수와 여주가 짝짝꿍이 됨. 

게이가 된 남친 보란 듯이 태연히 교수에게 다가감.




시부럴 마약같은년.......




모두 짝짝꿍 하는데. 괜히 여자랑 자기 싫다고 했다가 여친도 잃고 잤잤도 못해서 외로워진 게이농부.




그리고.... 여기.... 찍소리 못하고 버려진 고자목수 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그런 고자목수를 바라보는 여자가 있었으니. 그녀는 피지컬 괴물과 잤잤을 해야하는 펀드매니저. 

종족 번식만을 목표로 삼다보니 사랑이 엇갈린 슬픈 상황.

.

.

그렇게 몇 주동안 번식을 위한 의무적 섹스를 했지만 임신 소식이 없어서 교수가 고뇌함.

우리는 인류의 지속성을 위해 살아있는 것이므로 멀티잤잤을 해야한다! 최대한의 생산을 위하여!




군인 : 닥쳐




교수 : 뭣이 나에게 대들어? 




몰래 숨어있던 피지컬괴물이 교수를 덮침. 엎치락 뒷치락 하다가 연필로 교수 대가리 찍음. 




빡친 교수 : 나 열받아뜸 다죽어버리자 썅 




안두애애애애애애애애하지만 비번을 알고 있던 교수가 재앙이 되어 다 쥬금. 퀘스트 실패.




심기가 불편한 병신남친. 교수의 주작을 의심함.




제비뽑기 상자 들고 튐.




역시 주작이었어. 주작이여 날아오르라! 




상자를 이용해 남주가 농부+게이가 되고, 여주가 구조공학 + 전기공이 될 수 밖에 없도록 사기친거였음.




남주 : 나 게이농부 시름. 플로리스트 하고 싶음. 리셋하고 다시 시작하셈

교수 : 그럼 니 맘대로 해봐 




퀘스트 3) 이번엔 무인도에 도착함.  




1빠로 배에서 내린 교수는 벙커들어가서 총으로 주작질함. 특기가 날아오르는 주작인듯. 




갑자기 여주가 튀어나와서 내가 IN & OUT 결정하겠다고 말함. 여주의 포스 답게 모든 학생들이 여주를 믿어줌. 




근데 교수가 생각하기에 가장 무쓸모인 인간들을 여주가 선택해서 IN함. 

이번에 시인은 살았음. 




시인을 살린 이 상황이 마음에 안드는 교수 : 교수말을 ㅈ으로 아는 애미나이새끼들 총쏴 주겨버릴거얌.

여주 : 이거찾니 (상상 초반에 교수한테 찾아가 안아주는 척 하면서 총 빼돌림)




그 사이 농부는 교수가 주작질한 총을 꺼내서 겨눔. 닥처부러 대가리날라가붕게




헤헹 나 쏘면 너네 비번모르지롱




기억력 괴물이었던 군인언니. 교수가 자폭할 때 누르던 비번을 외우고 있었음. 




자기 대신 여주가 벙커에 남는게 낫다고 생각한 목수는 보트 키 주는척 하면서 여주를 벙커로 밀어넣음

 



OUT된 나머지 인원은 다른 곳을 찾아 보트타고 떠남. 




벙커에 남은 무쓸모 취급당하던 학생들. 와인마시고 카드놀이하고 졸라 재밌게 놈. 교수가 무시했던 시인은 알고보니 포커플레이어여서 카드를 가지고 있었음. 어차피 뒤질거 도박이나 실컷 하자  




자기들끼리 연극도 하고. 문화생활 즐김. 




아아 그 동안 묻혔던 시인의 포텐발산. 아름다운 시를 읊어 사람들의 감성을 쵸크쵸크 하게 함. 




구조공학도 여주는 하프를 만들어 하프연주자에게 선물했고, 오페라 가수는 노래함. 사람들은 자기 전에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꿀잠. 




1년 후 벙커에서 나온 사람들. 질 높은 삶을 향유하고 나와 때깔이 좋아짐.




짧게 살았겠지만 우리가 원하는걸 했으므로 죽음에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함. 




갑자기 등장한 나타난 교...수? 이날을 위해 1년을 좀비처럼 숨어지냄. "누구 맘대로 죽냐"




우리마음ㅋ 




펑ㅋ




이 때 보트타고 탈출한 나머지 인원들.




고자 목수의 일방적인 상상으로 전개됨. 이전 스토리에서 섹스를 못해서 한이 됬나 봄. 나머지 남자들은 물에 빠져 죽고 자기 혼자 살아남아서 6명하고 재미 보고 살았음. 난 햄보케. 


그렇게 수업시간은 끝남. 학생들 교수에게 썩소를 날리며 퇴장.




하지만 남은 여주. 알고보니 교수랑 그렇고 그런 관계. 알고보니 수악한 년일세.

지들끼리 뭐라고 하다가 끝남.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인류의 공동이익은 오로지 종족보전이며, 그것이 인간으로써 최선의 삶의 방식이라고 전제에 두었던 교수. 하지만 정신적 가치를 향유하는 방법으로 가치판단을 다르게 한 여주.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그리고 "우리는 부국강병한 나라가 아니라 아름다운 나라를 꿈꾼다." 는 김구선생의 말씀이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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