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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8시 20분.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사람 없어서 좋다. 


1. 연상호 감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06 부천 영화제에서 였다. 20분 남짓되는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엮어 두 시간동안 보여주는 관람이었는데, 여러 애니메이션 사이에서도 단연 연상호 감독의 지옥은 충격의 쇼크! 사이비에서도 지옥처럼 인물들이 파멸을 향해 달려간다. 우리 모두 달려 파멸! 


2.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믿음에 대한 이야기이지. 종교에 대한 믿음일 수도 있고, 정치에 대한 믿음일 수도 있고, 인생에 대한, 진리에 대한, 세계에 대한 자신에 대한 믿음일 수도 있겠다. 어떤 믿음이든지 자기가 믿고 싶은 것 혹은 믿기 편한 것만 믿는다.


3. 한번 미치면 광기에도 가속도가 붙나보다. 


4.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과 달리, 진실이란 것이 명료하고 깨끗한 것이 아니라, 무겁고 무섭고 불편하다.


5. 진실을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방법과 태도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언어가 텍스트 그 자체보다 어조, 상황, 분위기 등등에서 더 큰 전달력을 갖는 것 처럼. 사이비 종교에 빠진 마을 사람들이 우매하고 불쌍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나같아도 주인공 아저씨 말은 안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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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 인디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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