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람볼에서 머물렀던 숙소 아베마리아 avemaria 게스트하우스.
/ 건물 옥상 도미토리 1박에 무려 50루피(한화 1000원~1200원/2012년 기준) 방값은 얼마인지 모르겠음.
/ 스태프가 창고에서 꾸질꾸질한 매트리스 하나 꺼내주면 아무데나 자리잡고 누우면 된다.
야외에서 노상(?)까는 셈이기 때문에 모기장이나 침낭이 필수. 1년 내내 여름 기후이지만 밤에는 춥다.
허접해 보이지만 여행 중 마음에 쏙 드는 게스트하우스 중 하나.
/ 언뜻, 합숙소 같은 느낌도 든다. 여기 오는 애들 보아하니 나보다 더 게을러 보이는데, 야외라서 그런지 의외로 다들 일찍 일어난다.
/ 고아에서의 아침은 유난히 상쾌했던 것 같다. 화장실도 공용이고, 청소도 별로 안하는거 같은데 전혀 더럽거나 불편하다는 느낌 없다. 먼지는 바람이 쓸어주겠거니. 아침 저녁으로 마주보고 굿모닝 굿나잇 하는 이들이 있어 좋았다.
/ 맨날 멍뭉이가 침대에 올라와서 잔다. 그나마 고아 개들은 피부병도 없고, 개 다워서 다행이다. (보통 인도의 개들은 개가 아니라 늑대라고 부름) 아침에 눈을 떴는데 다리가 묵직해서 보면, 이 눔이 허벅지 위에서 자고 있다.
/ 1인용 매트리스 하나의 면적이 온전한 마이플레이스.
/ 오른쪽 구석자리에는 브라질에서 온........이름 까먹음. 아무튼 시타르 연주하는 애가 있었다. 그 자리는 지붕이 안쳐져 있어서 자다가 코코넛 열매 떨어지면 그대로 즉사할 것 같았다. 한달간 머물고 있다는데 아직 안죽은걸 보면 코코넛 열매가 여물지 않은가봄.
/왼쪽에는 독일 친구인데 매일 밤마다 외부의 남자와 한 침낭에 들어가 잠을 잤다. 그래서 이름을 물어볼 새가 없었다. 남자는 삼사일에 한번 정도 바뀌었다. 그리고 그 옆, 옆옆은 더욱 범상치 않았다. 굉장한 아이들이 많이 온다.
_방수카메라주제에 물에서 고장나는 올림푸스뮤터프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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