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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볼(하르말) Arambol(Harmal) 비치

아람볼은 1960년대에 최초로 장기 체류 여행자들에게 친밀한 천국으로 부상했다. 오늘날에도 모든 것들이 여전히 저렴하고 쾌활하며 저렴한 숙소인 작은 오두막들이 절벽에 늘어서 있고, 해안도로 근처엔 노점이 많다. 여행자들의 개성이 느껴지는 곳을 찾는다면 아람볼에 오면 된다. 


아람볼의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인 Glastonbury St.에서 인터넷 까페 ,여행사, 환전 상인 등 모든 필요한 것들을 찾아볼 수 있다. 마뿌사에서  출발한 버스들은 아람볼의 중심가에서 정차한다. 아람볼의 중심가에는 교회와 학교, 몇 개의 상점들이 있다. 중심가에서 마을을 지나 2킬로미터 가량 계속 걸으면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_론리플래닛 인도 


/ 무성한 소문과는 달리 안주나가 생각보다 재미도 없고 물가도 비싸서, 우다이뿌르로 떠나려고 했다가 아람볼에 반해서 인도 여행이 끝날 때 까지 눌러앉았다. 내 사랑 아람볼. 




/ 아람볼 비치의 초입. 여기저기서 오토바이를 타고 몰려온다. 고아는 오토바이가 있으면 참 좋은 곳이다. 베이스캠프를 한 군데 잡아놓고 매번 버스를 기다리거나 릭샤흥정을 할 필요 없이 원하는 데로 갈 수 있으니까. 근데 나는 운전이 무서운 뚜벅이. 항상 기사가 필요하다. 




/ 패러글라이딩이나 카이트 서핑 같은 액티비티도 있다.




/ 아람볼 북쪽 비치에서 삼십분 정도 걸어들어가면 정글(?)이 나온다. 바이올린 연습하러 정글에 자주 갔는데 진흙수영을 하거나, 하시시를 하러 오는 양키들이 많다. 


/ 양키 오빠가 만지고 있는 그릇은 인도의 악기(?). 몽환적이고 맹한 소리가 난다.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이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음색을 내기 어려움.   





/ Umbrella Cafe / Restaurant. 와이파이 터지는 곳. 인도 해변가 특유의 프리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천장은 천떼기뿐이라 낮에는 엄청 덥다. 




/ 밤마다 공연을 한다. 


/ 바라나시에서 기타 하나만 가지고 약 십년째 인도를 떠도신다는 유명한 일본 남자가 있었다. 사무라이 복장을 하고 연주를 해서 사무라이라고 부른다. 기타가 밥줄인 만큼 연주가 기가 막혀서 돈 안주는 인도애들이 백루피씩 던져줄 정도였다. 

그 사무라이를 여기서도 만났다. 공연하고 돈받으며 여행하나보다. 역시 사람은 어딜가나 기술이 있어야 한다.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하게 여행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고민해 본다. 내가 일본사람인줄 알았는지 볼 때마다 일본말로 인사를 한다. 얼굴이 잘생겼다. 




/ 고아에서는 무난한 생머리가 더 이상할 정도로 레게머리 천국이다. 지금 백발의 라스타를 하는 분은 우리엄마와 동년배인 프랑스 언니다. 


/ 한 때. 레게머리에 빠져서 한창 땋고다니던 시절을 추억하며. 라스타를 했보았다. 가짜머리를 이어 붙인거라 오래가지는 않는다. 잔머리가 자꾸 삐져나와 길어야 2-3주 갈까. 비용은 흥정해서 2천루피에 쇼부.




/ 이러고 다니니 더더욱 일본사람인줄 알고 모든 사람이 나에게 일본말로 인사한다. 태국까지 이러고 넘어갔는데 태국엔 일본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오따꾸나다따까나 머시끼리 하면서 자꾸 말걸어온다일본남자 못생겼음


/ 일본사람처럼 보이는 법 1) 조금 지저분하게 생긴다. 2) 특이한 머리를 한다. 




/ 코코넛 21 Coconet 21 레스토랑. 안주나 비치 초입길에서 바로 왼쪽에 있다. 

참치 스테이크. 한국에서도 못 먹어본 참치 스테이크를 먹어보다니! 느끼해서 매일 먹을 순 없지만 가끔 먹으면 맛있음. 뱃속에 기름칠이 되어 때깔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가격은 200루피 정도. 단,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데는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인디안타임. 코코넛21 레스토랑의 다른 음식들도 괜찮다. 후머스나 파스타 등등. 


/ 고아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고기를 맘껏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인도 대부분 지역의 로컬 식당에서는 소고기만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고기류를 찾기가 힘들다. 밀가루랑 콩만 먹어서 지쳤다면 고아에 와서 몸보신을 하면 된다.   






/ Happy Banana 식당. 

프룻샐러드, 과일쥬스, 요거트를 판다. 과일과 요거트, 무슬리, 아이스크림! 내가 좋아하는 것만 있다. 아침/점심 해결하기엔 이 만한 곳이 없다. 항상 그 시간대엔 양키들로 앉을 자리가 없이 북적인다. 과일샐러드에 무슬리,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옵션에 따라 가격은 120-150루피씩, 과일쥬스는 재료에 따라 20-40루피씩 한다. 우리나라였으면 저거 한 그릇에 적어도 팔천원은 했을거다. 이러니까 고아를 사랑할 수 밖에.


/ Shree Ganeshi 라는 로컬식당에도 자주 갔다. 고아에서 유일하게 짜이 한잔이 10루피인 곳. 토스트와 탈리 종류를 파는데 가격도 로컬 수준이면서 맛도 있다. 레게머리를 한 양키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 할 일 없는 아람볼. 나른한 아람볼에서 한 일은, 그림 그리고 헤나 하고, 멍때리는 일. 


/ 긴 여행에서 배낭이 무거우면 여행이 힘들어지기에, 최대한 절약해야한다. 긴팔 긴바지를 입다가 더우면 반팔 반바지로 만들고, 더 더워지면 나시와 핫팬츠로 만들어 버렸다. 위에 타이포 부분에는 내가 장식하고, 어니언은 가운데에 그림을 그렸다. 


/ 고아는 유흥을 즐기러 오는 외국인이 많은 탓에 다른 지역보다 옷의 제한이 덜하다. 수영복만 입고 돌아다니는 양키언니들도 많을 정도로 개방적이다. 나도 찢어진 가랭이 몇 번씩 꿰매가면서 몇 개월동안 입은 긴 바지를 반바지로 싹둑 잘랐다. 속시원해!  (그런데 비행기 타려고 겨울인 델리로 갔다가 얼어 뒤지는줄.)




/ 아람볼 선셋포인트. 꽐라된 양키들의 낙사사고가 일어나는 곳이라고 한다. 여기에 서면 저 멀리까지 백사장이 쭉 보인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올라가는 길은 그리 힘들지 않다. 




/ 고아에서 만난 사람들. 부산에서 온 친구들과, 전라도 순천에서 온 언니들. 함께 아람볼 백사장에서 뉴이어를 보낸 일행들이다. 어째 각자 딴짓을하고 있다. 존나 안친해 보임. ㅋㅋㅋㅋㅋㅋㅋ 


/ 난 혼자 이 곳에 왔지만, 혼자가 아니었다. 물론 혼자였던 시간도 많았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혼자였기에, 많이 외롭고 고독하고 그랬다. 생각해 보면 힘들었던 순간에 혼자인게 아니라, 혼자였기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도시를 떠날 때 마다 나에게 행운을 빌어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 고아를 떠나기 기차 예약을 하려 보니 딱깔(긴급열차) 조차 없었다. 미라지라는 현지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어렵게 3등석 기차표를 구할 수 있었다. 


/ 고아에서 여행자들은 주로 까르말리나, 마드가온 역을 이용하지만 

아람볼에서 버스로 40분 정도 걸리는 뻬르넴 Pernem 역이라고, 플랫폼이 겨우 1개뿐인 작은 역이 있다. 거기서 SL을 타고 약 50시간을 달려 델리에 도착했다. 


_방수카메라주제에 물에서 고장나는 올림푸스뮤터프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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